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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코스모스 2017. 10. 31. 20:54

기아 타이거즈가 2017년 한국시리즈 11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은 해태 시절을 포함하여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2009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이고
기아라는 이름으로는 두번째 우승이다
감독은,
동행 리더십으로 기아를 우승으로 이끈 김기태 감독!
김기태 감독은 숱한 위기설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수를 생각하는 리더십으로 자신의 야구감독 인생 첫번째 우승을 성취해냈다. (국제신문 강정흔 인턴기자 기사에서 발췌)

감독에게도,기아 타이거즈에게도 무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8년만에 우승 탈환이라니...
하늘을 나는 기분이 이럴때 느끼는거겠지?ㅎ
야구는 잘 모르지만 구단과 관계없이 선동열과 최동원의 팬이다보니 우승팀의 성공스토리에 관심이 많다
 
특히 해태하면 선동열을 빼놓고 얘기할수없는데,
선동렬하면 당시 롯데 최동원과의 잊지 못할 경기 또한 빼놓을수 없다
영화 퍼펙트게임을 보면서 알게되었다

1987.5.16 롯데 해태전 경기

롯데자이언트 최동원 vs.
해태타이거즈 선동렬 ( 당시 김응룡감독)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 vs 무쇠팔 최동원의 경기!

이날 경기는 숨막힐 정도로 팽팽하게 동점으로 가다가 연장전까지 돌입했고 결국, 15회까지도 둘다 점수 안내주고 2:2 무승부로 끝났다
4시간 56분 간 경기!

선동렬과 최동원은 온힘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했고 최고의 투수답게 최고의 방어를 하면서 결국 무승부로 끝냈다
서로에게 존경의 마음으로 진한 축하를 해줬고
편법하나 쓰지않고 끝까지 전력을 다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아낌없는 응원를 해줄수 있었던 것이다
둘의 케미가 최고로 폭발되었던 4시간56분의 경기^^♡
그리고 +♌(알파)의 시간..~~

사바사바없이, 오직 실력을 갈고 닦아서 정정당당히 정면승부 했고,
둘중 누구든,
서로를 봐주기식,혹은 비겁한 꼼수를 부리는 경기였다면 절대 용서 못할 자존심,자존감이었을것이다

영화상영후 감동의 물결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때,
야구에대해 잠깐, 정신없이 공부를 한적이 있다

커터, 커브볼, 포크볼, 너클볼, 서클체인지업, 슬라이드볼..등등 ..

그 중에서 너클볼(knúckle bàll)에 대해 동영상을 몇번이나 봤다
정말 신기에 가까운 기술..!

너클볼ㅡ홈플레이트에서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는 변화구의 일종.
던진 공이 거의 회전하지 않아 홈플레이트(home plate)에서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떨어지거나 휘어지는 등 불규칙적인 변화를 일으켜 타자들이 치기 힘들어 하는 변화구의 일종.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으로 공을 잡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구부려 손가락 마디로 튕기듯 던지는 투구법.  
현대야구에서 일종의 신비스런 구질로 여겨지고 있으며, 손가락이 길어야 하는 신체적 불리함 때문에,
국내에는 아직 이 공을 전문적으로 던지는 투수가 매우 드물다.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이 둥둥 떠다니는 것 같고 춤추는 것 같다고 해서, 나비와 곧잘 비유되기도 한다.
공 회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투수 자신조차도 공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타자가 치더라도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포수가 이 구질의 공을 잡지 못해 쩔쩔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변화는, 바람이나 공 자체의 흠집, 공을 놓는 위치에 따라 생긴다.
공은 약간 높은 위치인 어깨 높이 정도에서 출발하며, 제대로 던지게 되면 타자의 눈에도 전혀 회전이 없는 것이 확실히 보인다.  
이 구질은 시속 75∼80㎞밖에 안 되므로 타자는 공이 홈플레이트에 올 때까지 두세 번 스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변화가 워낙 심해, 느린 것이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투수들은 시간을 들여 이 구질을 따로 연습할 만한 여유가 없다.
주전급이 되거나 1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직구·슬라이드볼·체인지업볼 등을 우선 잘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몇몇 투수들은 나이가 든 뒤, 팔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이 구질을 개발하기도 한다.ㅡ출처,두산백과

정말 알면 알수록 과학적이고 힘의 조절이 필요하고 엄청난 연습이 필요한 스포츠다
공의 박음질선 마저도 공의 회전력과 공의 스피드에 영향을 미치는...아...~~

여하튼 아는만큼 또 보이는, 그리고 재미가 배가 되는 스포츠,야구다

머리와 오직 노력에 의해 가능한...^^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야구도,
준비된 선수와, 준비된 감독의 조화로 승리가 결정지어진다

동행리더십의 김기태감독!
스타뉴스에 이렇게 기사가 있었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올 시즌 KIA 우승의 원동력은 프런트와 사령탑이 완벽하게 협업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프런트는 좋은 구슬(적절하게 필요한 선수)들을 모아다 줬다. 김기태 감독은 '동행' 리더십으로, 서 말의 구슬(조직화)을 잘 뀄다.

아무리 훌륭한 재원도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다르다

김성근 감독의 책 제목이 생각난다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않는다'

승리는 이런 스승과 제자사이에서 탄생하는거 같다

오늘도 기아타이거즈의 승리속에서 기쁨과 동시에 많은것을 배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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