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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타이포그라피
엄마 사랑해요..^^
엄마가 아침에 요구르트와 양파즙을 나눠 담으며 무심하게 말한다 '요며칠내내 배가 살살 아파서 거의 잘 못 먹었네. 뭐를 잘못 먹었는지 ..ㅠㅠ 가만히 생각해보니, 돼지고기가 밖에 나와있었는데, 아까워서 한번 삶아버리고 다시 조리해 먹었더니 그때부터 ~~ㅠㅠ 근데 네가 걱정할까봐 얘기 안했네.. 오늘은 괜찮다~~^^' 아... 듣는순간 속상했다. 괜히 뭐라했다. 아무리 아까워도 고기 상한걸 먹냐고! 엄마는 늘 그런식이었다. 아플때는 늘 감추었다. 아빠한테도 잘 못해서 늘 눈물 나는데, 엄마는 제발 그러지마요! 부디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기만을 소망한다. 오늘도 엄마는, 출근 준비로 부산한 내게 먹을것을 귀찮을 정도로 내밀고, 매사에 늘 감사하라는 말을 잊지않으신다. 건성으로 대답하지만 순간순간, 범사에 감사..
타이포그라피
2019. 12. 14.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