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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타이포그라피
어제 저녁 2022년 월드컵 이란과의 평가전을 보고난뒤 새벽에 있을 U-20 4강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금새 잠들어 버렸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1대0. ! 한국vs에콰도르...1대0. ! 이강인과 최준의 세트 플레이^^ 이강인이, 최준의 진로를 슬쩍보면서 페인트 표정을 짓고는, 과감하게 상대선수 앞을 가로지르도록 강하고 긴 패스로 정확히 그 공간에 밀어넣었고. 최준은 순간 반응력으로 뛰어 냅다 뻥~~ 골그물속으로 출렁이게 만들었다..^^ 아... 예술이었다. 몇번을 다시봐도 예술이었다.ㅎㅎ 이래서..축구때문에 사는 기분이 이런거다 싶다.^^ 다만, 골 점유율 면에서는 에콰도르에 많이뒤졌던거같다. 가슴 졸이는 장면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꿩 잡는게 매다! ㅎㅎ 이겼으면 된거고 이..
스포츠는 종합 예술이 맞는거 같다. 다양한 장기를 무장하고 있어야 오만가지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을 할수 있고 그 득점 장면을 돌려보기 해 줄때마다 이런 예술적인 장면이 또 없기때문이다.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 늘 순간순간 0.00001초같은 초감각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낸다. 그게 스포츠이고 특히 축구가 그렇다. 오늘 이란과의 월드컵 평가전에서도 명장면이 나왔다. 볼을 본 황의조가 휙 돌아나와 볼과함께 내달리며, 그를 마중나온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며 정확하게 꽂히게 만든 칩슛! 아..~~ 예술이었다. 힘찬 중거리슛도 멋지지만, 순간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날리는 슛들은 그야말로,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알리였다 ^^ 이래서 축구를 자꾸자꾸 더 좋아하게 된다. 아참..오늘 웃긴 장면을 순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