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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타이포그라피
'저런 하늘 처음보죠?' '네~~^^저기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두 연인이, 어느 한가한 해변 썬비치에 누워, 늘 고개들면 공기처럼 있는 하늘인데 그 하늘 한번 못 쳐다볼 정도로 스케줄에 묻혀 살았음을 인식시키고 인식하는 드라마의 한 장면이다 문득 내가 했을법한 말이라 공감백배였다 하늘코스모스~~^^ 하늘과 어우러져 흔들흔들 꽃물결이루는 풍경이 특히나 예쁜, 들꽃 코스모스를 너무 좋아해서 가지게 된 내 필명이다 풍경사진을 찍을때면 거의 하늘이 배경이다 어느때도 같은 하늘이 없고 어느때도 같은 느낌이 없다 언어 표현이 서투른 우리에겐 '아~~ 날씨 좋다' 이정도가 대부분 다이다 그렇게 가볍게 여길 하늘이 아니지만, 그렇게 숨쉬듯 늘 옆에 있는 하늘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
heal '치유되다,치유하다' 내가 치유될때는? 평일에 놀러가다, 차 몇대없는 넓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쉴때 넓은 들녁을 볼때 맘에드는 노래를 들을때 맑은 시냇물 흐르는 풍경과 소리를 들을때 키큰 나무의 이파리와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때 벚꽃 흐드러지게 잔뜩 핀, 긴 거리를 지나갈때 코스모스 잔뜩 핀 들판을 보고있을때 엑소의 딱 떨어지는 군무를 볼때 .... 살이 많이 빠졌을때... 뭐에 집중했을때 어려운일을 잘 처리했을때 노래가 잘 될때 드라이버를 잘 쳐서 저 멀리 산으로 넘어 날아갔을때 키타연주가 잘될때 평소보다 아주 많이 걸었을때 이쁜옷을 싸게 샀을때 맘에드는 새옷을 입을때 카드값이 적게 나왔을때 .... 이젠 훈련이 되었는지 아님 게을러졌는지.. 힐링의 매개체가 되는 사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