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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타이포그라피
일부러 영어권 나라를 선택해서 해외골프를 나갔다. 영어 좀 사용해보려고.ㅋㅋ 그래서 필리핀이었다.^^ 근데 필리핀 클락의 골프장엔 98프로의 고객이 다 한국 사람인듯했다. 캐디들이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사용했다..ㅠㅠ 똑바로 오른쪽 왼쪽 큰하우스 왼쪽방향 큰나무오른쪽 예뻐요 다시 등등.. 영어로 다 얘기하면 분명 못 알아듣긴하겠지만, 그래도 영어가 귀에 좀 익숙해지려면 계속 반복해서 듣고 말하고 해야하는데...어딜 가든 한국인들 천지라..ㅠㅠ 여하튼, 난, 그들이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로 다시 반복하곤 했다. 물론, '오르막...... in english?'라고 영어 표현을 묻는것도 서슴치 않았다 .ㅎㅎ 그때 배운 짧은 골프 영어들 몇개 공유할까한다.ㅎ ----- 오르막 up hill 내리막 down..
필리핀으로 처음 골프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을 위하여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한것을 알려드립니다ㅎ 장소ㅡ필리핀 Clark. 항공기ㅡ필리핀에어라인. ㅡㅡㅡㅡ 1. 필리핀 항공은 인천 제 1공항입니다. 2. 밤 11시15분 출발시 약 2시간전에 출국수속이 시작 되므로 너무 일찍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2시간 30분전쯤 미리 줄 서 있으면 좀 더 일찍 들어갈수 있습니다. 3. 수하물ㅡ골프백 포함 20키로까지 가능합니다. 초과하면 1키로 초과시 약 1만원을 더 내는거 같았습니다. ㅡ저흰 둘이서 합해 11키로 초과했습니다. 여행사분이,우리가 초보라 좀 안 되어보였는지 50프로 좀 봐줘서 6만정도 더 내었습니다. ㅡ필리핀서 한국으로 들어올땐 에누리 없을거라고 알려주네요ㅠ 4. 수하물 초과시ㅡ메인 트렁크에서 짐을 다 ..
빗속골프를 쳤다. 아니 폭우속 골프! 상상도 못했던 골프다. 한국에선 라운드중간에 비가와서 잠깐씩 맞으며 친적은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빗속 골프를 쳐보긴 처음이다. 8월이, 필리핀 '우기'인데 우리가 가는 시점이 거의 소강상태라고 안심하고 갔는데... 여전히 우기였다ㅠㅠ 우기속 스콜현상이 계속 되다보니 흠뻑흠뻑..ㅋㅋ 그럼에도 5박6일간 다섯번 라운드를 했다. 예전에 이틀간 연속 라운드후, 무릎이 많이 아파 엄청 고생한적이 있었다 . 과연 내가 연속 골프를 칠수 있을까가 나의 화두였다. 첫날, 골프백도 무거운데 걱정 한가득 덤으로 싣고 첫홀 마운드에 섰다. 시작도 안 했는데, 에레베스트를 정복하고 정상에 선 기분처럼 뭔지 모를 성취감과 자유로움이 솟구쳤다. 이내 '완전 좋다 진짜 좋다' 노래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