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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는 뭔가 다른것이 있다

하늘코스모스 2018. 1. 6. 22:30

오랫만에 고향친구들과의 번개모임이 성사되었다
매번 이리저리 핑계가 많은 나 임에도 불구하고 의리지켜주느라, 웬만하면 내가 편한 시간에 맞춰주는 친구들!
그저 존재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성격이 하나같이 다 남다른데.. 각양각색의 배려심의 조화가 30년이상의 우정을 가능케하는거 같고 그들이 그저 고맙고 이쁘기만하다

'엊그제 차이나는 클래스 봤어?
  안 봤으면 꼭봐! 꼭!'

뭣때문인지 싶어 잠시 바로 열어보니,
김병기 교수의 '잃어버린 우리 문화,한자'에 관한 에피소드였고 그 주제는,
'광개토대왕릉비는 이미 일본이 비석을 변조했다'는 내용이었다

역사를 모르는 국가는 미래가 없음을 신랄하게 주창했고
역사를 제대로 알고나서, 우리 민족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우리 민족을 아예 모르는 것은, 무지한 것이라고 훈계했다

늘 말이 없던 친구는,
이 프로그램을 보며 스스로 반성했을거고, 우리들도 반성하고 더욱 역사에대해 많이 알아가는 선진 시민이 되기를 간곡히 바라는 맘에서,
우리들의 쓸데없는 대화속에서 의미있는 화두를 던진 것이다

그녀가 대견하고 고맙다

우리나라 역사를 자꾸 시험으로만 접하다보니,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지니 더더욱 멀어진듯하다

우리의 문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다른 나라에게 야금야금 도둑 맞아봐야 땅을 치며 후회하고나서 깨닫게 될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역사부터 아는데서 출발한다는걸 잊지말자!

얼마전부터 '차이나는 클라스'란 프로그램을 접하고 이 프로는 뭐지 하고 채널을 멈춘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본방은 사수하지 못하지만 기사로 자주 접해 보곤했다
역시나 차이나는 프로그램이었다

난, 잘하는 사람을 볼때
'역시 클라스가 다르네요'란 말을 자주 했었다
상대를 칭찬하는 문장 중에, 가장 가슴에 닿게 할 수 있는 간결한 말인거 같아서다..

그런중에, 이 프로그램 이름이 차이나는 클라스라서 이미 호감 가득인데, 내용도 역시 남다르게 차원도 높아서 참 좋았다
은근, 주변에서 이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있었다
앞으로도 가끔 보면서, 많은 공부도 하고, 차이나는 시각으로, 클라스가 다른 삶이 되는데 도움을 받아야겠다

근데 지금, 채널이 자꾸 드라마나 예능쪽으로만 간다

으이그...

1인.'난 요즘 도대체 사람 이름들이 생각나질 않아.
    큰일이야ㅠㅠ'

2인.'나도 그래~~'

3인.'나도 그래~~ㅠㅠ'

1인. '넌 쓰는 머리가 없는데 왜 그래?ㅋㅋ'

푸하하...

대화들이 마냥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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