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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미학? 후회가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

하늘코스모스 2018. 6. 5. 07:39

어느 게으른 여름날~~.
나무늘보 하품처럼, 2분음표
반복에 쉼표없이~~.
 아~~하으흡~~!

커다란 국자로 피곤을
마구 퍼먹은듯 나른나른~~.

뭐지?

산소같은 여인이 되고싶었는데
50평생 살고보니
산소같은 여인이 된건 맞는데
그게 말이지...
활성산소다ㅠㅠ ㅋㅋ.

어릴때는 몰랐다!

유산소며 근력이며 운동 한달쯤은 건너뛰어도...
쉬는 날 뒹굴뒹굴 종일, 등으로만 기어다녀도..
휴대폰에 한 8시간쯤이나 코박고있어도..
달달 페스츄리 10개쯤 게눈 감추듯 흡입해도..
절뚝절뚝 9센치 힐달고 한껏 페이크 멋부려도...
앉을때마다 왼쪽 다리 꼬며 골반 과하게 비틀어도...
오만가지 다요트보조제 밥먹듯 삼켜도...

난 괜찮지 싶었다.
아프지 않을거 같았다.
나이드는게 뭐~~!
늙지 않을거 같았다.

지금~~
후회한다.
오십평생 살고나서야 후회한다.

관절주변 염증이 빈번하다.
듣보잡 알레르기도 생겼다.
얼굴엔 좁쌀심듯 신경쓰이는 비립종이 하나둘씩...
웬만한 다요트약은 이제 만성이 되었다.

'대박싼 유럽 여행 나왔어! 가자!'
'안돼...무릎 아파..'

세상에 이런일이...!
내게...ㅠㅠ

'의사선생님......!
  퇴행성관절염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다리 근력을 키우세요!'

운동하고싶다.
무쟈게  하고싶다.
헐떡거리도록 막 뛰고 싶고, 그 힘들다는 스쿼트도 짬만 나면 하고싶다.

무릎이 심란하다.
힘줬다가는 아휴~~한숨에 가까운 감탄사만 연발이다.

흐미~~.

후회한다.
무쟈게 후회한다.
나도 늙는다.
나도 아프다.

게으름 피우는 순간순간이,
그날의 행동 하나하나가 지금의 내가 되어있었다.

겨우내 고이 모셔둔 근육과 관절들이,
갑작스럽게 연속된 골프로,
퍽퍽한 닭가슴살 찢어놓듯 쉽게 스크레치되어, 한달간이나 앓고 있었다...
다행히 요며칠부터는 한결 좋아지고 있다.
정말 다행이다.

요즘은 스트레칭이며 걷기며를 ....그 어느것보다 더 집중하며 지낸다.

후회의 미학!
후회를 해봐야 비로소 강한 실행을 한다!

아들아~~
딸아..
그리고 후배님들....

후회는 제가 대신 했습니다!
저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십시요!^^.

휴폰보다 책을...
하루에 한시간은 걷던지 뛰던지..
의자에 절대 오래 앉아 있지말기를..
빵은 일주일에 딱 한번 정도?
영양 골고루 밤 7시이전까지만...

알겠지요?!

후회하고 할래요?
그냥 할래요?ㅋㅋ.

푸하하.

후회하고 할거라고? ㅋㅋㅋㅋ.

히히~~그래~~
아파봐야 그 얘기 쏙 들어간데이..ㅋㅋ.

당신도 늙는다는거 잊지말아용 ~~! ㅋㅋ.

**참고로  운동 팁.
  (출처ㅡ네이버 오선신의학)

1.혈액순환 및 두통, 잇몸질환 예방 목운동.

    목 운동의 방법ㅡ
   각 200번씩.

첫째 :도리도리,

둘째:좌 우로 회전,

셋째:앞 뒤로 끄덕임,

넷째:좌 우 옆 으로.

2. 심장에 관한 순환장애의 극복법.

  30분걷기 운동만으로도 혈관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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