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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타이포그라피
10년째 진짜 초보처럼 골프를 칩니다. 어느때는 좀쳤다가 어느때는 공도 못 맞추고ㅠㅠ 그중 제일 한심한것은 드라이버가 100을 미처 못간다는..ㅠㅠ 그런 제게 드뎌 볕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라운드시, 91타! 첫홀과 마지막홀 일파 만파를 적용 받은거 빼곤 오로지 제힘으로 100타 안쪽으로! 그것도 91타..ㅎㅎ 제겐 기적입니다ㅋ 긴말 않고 초보님들에게 초보골퍼 탈출 10계명을 공유합니다. 1.스탠스가 제일 중요하다는게 맞았습니다. 2.허리를 펴고 엉덩이를 쭉 빼고. 발가락에 힘주어서 앞으로 약간 쏠리듯서고 허벅지 안쪽에 힘 꽉주어야합니다. 그래야 팔로우 할때 몸이 오른쪽으로 안 밀려가고 제자리서 몸을 꼴수가 있기때문입니다. 3. 눈은 공을 째려보듯 고개를 든채 내려보고(대신 눈에 힘은 풀고ㅋㅋ). 4. ..
일부러 영어권 나라를 선택해서 해외골프를 나갔다. 영어 좀 사용해보려고.ㅋㅋ 그래서 필리핀이었다.^^ 근데 필리핀 클락의 골프장엔 98프로의 고객이 다 한국 사람인듯했다. 캐디들이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사용했다..ㅠㅠ 똑바로 오른쪽 왼쪽 큰하우스 왼쪽방향 큰나무오른쪽 예뻐요 다시 등등.. 영어로 다 얘기하면 분명 못 알아듣긴하겠지만, 그래도 영어가 귀에 좀 익숙해지려면 계속 반복해서 듣고 말하고 해야하는데...어딜 가든 한국인들 천지라..ㅠㅠ 여하튼, 난, 그들이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로 다시 반복하곤 했다. 물론, '오르막...... in english?'라고 영어 표현을 묻는것도 서슴치 않았다 .ㅎㅎ 그때 배운 짧은 골프 영어들 몇개 공유할까한다.ㅎ ----- 오르막 up hill 내리막 down..
필리핀으로 처음 골프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을 위하여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한것을 알려드립니다ㅎ 장소ㅡ필리핀 Clark. 항공기ㅡ필리핀에어라인. ㅡㅡㅡㅡ 1. 필리핀 항공은 인천 제 1공항입니다. 2. 밤 11시15분 출발시 약 2시간전에 출국수속이 시작 되므로 너무 일찍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2시간 30분전쯤 미리 줄 서 있으면 좀 더 일찍 들어갈수 있습니다. 3. 수하물ㅡ골프백 포함 20키로까지 가능합니다. 초과하면 1키로 초과시 약 1만원을 더 내는거 같았습니다. ㅡ저흰 둘이서 합해 11키로 초과했습니다. 여행사분이,우리가 초보라 좀 안 되어보였는지 50프로 좀 봐줘서 6만정도 더 내었습니다. ㅡ필리핀서 한국으로 들어올땐 에누리 없을거라고 알려주네요ㅠ 4. 수하물 초과시ㅡ메인 트렁크에서 짐을 다 ..
빗속골프를 쳤다. 아니 폭우속 골프! 상상도 못했던 골프다. 한국에선 라운드중간에 비가와서 잠깐씩 맞으며 친적은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빗속 골프를 쳐보긴 처음이다. 8월이, 필리핀 '우기'인데 우리가 가는 시점이 거의 소강상태라고 안심하고 갔는데... 여전히 우기였다ㅠㅠ 우기속 스콜현상이 계속 되다보니 흠뻑흠뻑..ㅋㅋ 그럼에도 5박6일간 다섯번 라운드를 했다. 예전에 이틀간 연속 라운드후, 무릎이 많이 아파 엄청 고생한적이 있었다 . 과연 내가 연속 골프를 칠수 있을까가 나의 화두였다. 첫날, 골프백도 무거운데 걱정 한가득 덤으로 싣고 첫홀 마운드에 섰다. 시작도 안 했는데, 에레베스트를 정복하고 정상에 선 기분처럼 뭔지 모를 성취감과 자유로움이 솟구쳤다. 이내 '완전 좋다 진짜 좋다' 노래를 불렀다. ..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난 여전히 내 골프 실력이 궁금하다ㅋㅋ 머리로만 연습해서?! ㅋㅋ 느낌은 드라이버 250 ㅋㅋ 몸이 근질근질..얼른 채 잡아 후려쳐보고 싶다ㅋㅋ 몇년전 골프 초보일때, 골프 관련동영상을 무쟈게 많이 봤다 그중 단연 타이거우즈의 스윙을 많이 봤고 그를 따라하려했다 '폼에 신경쓰지말고 그냥 제발 가볍게 좀 쳐!' 수없이 들었지만 난 폼생폼사를 버릴수없었고 그러다보니 머리에 생각이 많아 정작 후려치질 못했다 이제는 그러지않기로 마음 먹었다 몸에 힘을 다 빼고 몸이 옆으로 밀리든 말든 그냥 훅 갔다가 훅 쳐야지! 마음속으로 머리속으로 몇번을 되뇌이면서 늘 나는 편안히 ''누워서만'' 골프치고 있다ㅋㅋ 얼마전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149위로 수직랭킹 상승했다는 기사를 봤다 어제는 PGA ..
올해 골프 납폐식을 이미 했었는데, 의도치않게 라운드를 또하게되었다 스카이72cc ! 인천쪽인데다 그린피가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었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의리상 결국 현실화되었다 영하날씨ㅠㅠ 동료들이 모두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거긴 특히나 바닷 바람이 어마해서, 골프공과 싸우는게 아니고 추위와 싸우다 와서, 감기몸살로 일주일간 앓을거라고...ㅜㄴㅜ 하지만, 끌려가다시피 결국은 라운드 당일, 클럽하우스에 도착했다 오..No~~~ 스카이72cc 바다코스는 그야말로 '리얼 바람의 언덕'이었다 난 찬바람 알레르기가 있다 찬바람이, 치과가는것만큼 싫은데.. 그곳에서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를...음마야ㅠㅠ 결국 Start! 11시타임대여서 그나마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였..
06시57분 티오프였다 평소엔 항상 여러 교통사항을 고려해서 한시간 일찍 도착할수있게 출발하는데, 벌써 무슨 꾀가 생겼는지 단 10분이라도 더 자야한다는 생각에 30분전에만 도착하자하고 알람을 평소보다 늦게 맞췄다 물론, 알람이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긴했지만 여전히 느긋느긋 .. 여하튼 준비완료후 차로 갔고 SUV라 예열을 한 10분해야하는 관계로, 시동을 걸어놓고 목적지 내비게이션 설정 등 이리저리 사전준비후 드뎌 출발..! 근데 잠시후, 계기판에 이상한 표시를 발견했다 뭘까? 생전 처음 보는 표시가..ㅠㅠ 순간, 머리가 쭈뼛하고 이를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주말골프가면서, 잠자는 남편 깨우기 미안해서 차를 잠시 갓길에 대고 시동을 껐다켰다 반복했다 비상표시는 계속 깜박였고 내 심장박동은 더 심하게 ..
마중물? 펌프로 물을 끌어올릴때, 처음에 들어가는 약간의 물. 그러면 마중물효과란? 마중물처럼, 맥이 빠진 상태에서 약간의 일정한 자극(마중물)을 주면, 그 다음부터는 더 이상 자극을 주지않아도 활기차게 잘 돌아간다는 것!. '안과장..골프 좀 쳐~~!ㅎㅎ 같이 나가자..키도큰데..골프하기엔 최적의 컨디션이야..ㅎㅎ' '아 네..~~ㅋㅋ 근디 제가, 보기와 다르게 힘이 하나도 없어요ㅠㅠ 페트병 뚜껑도 못 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옆에서 거든다 '골프는 힘이 없어야 잘쳐~~! 모 부장님은 수술후 팔에 힘이 하나도 없다 하면서 수술후 첫 라운드를 나갔는데 90개를 쳤어 ㅎㅎ 너무 잘 날아간데..'ㅋㅋ '맞어..ㅋㅋ 나도 힘이 거의 없어.. 그래서 아주 잘 못쳐 ㅋㅋ 흐흐흐 농담이야~~ ㅋㅋ 내년 ..
따르릉...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고추가루 어디 있어?' '냉장고 오른쪽 제일 윗칸 유리병에~~' '없는데?' '제일위에 있는데...? ~~ 아..~몇일전에 엄마가 깨뜨렸다ㅋㅋ 근데 왜? ' '고등어조림하려고..ㅎ 예전에 몇번해봤어..' 웃음이 막 나왔다, 택도 없는 소릴해서..ㅋㅋ 근데 기특하다.. 근데 신기하다.. 근데 귀엽다.. 아들이 벌써 다 컸다싶어..웃음이 나왔다ㅎㅎ 주말인데도, 골프라운드땜에 못해주는 미안함을, 싹 사라지게하는, 귀여운 울 아들의 뜬금없는 요리의욕은,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아주 야심찼다..ㅋㅋ 발단은, 낚시로 잡았다는 고등어를 선물 받았는데..... '뭐해 먹지?~~' 한마디 했다가.....ㅋ 아들이 선뜻 '마이 볼'을 선언했고 늦잠꾸러기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