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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타이포그라피
엄마가 아침에 요구르트와 양파즙을 나눠 담으며 무심하게 말한다 '요며칠내내 배가 살살 아파서 거의 잘 못 먹었네. 뭐를 잘못 먹었는지 ..ㅠㅠ 가만히 생각해보니, 돼지고기가 밖에 나와있었는데, 아까워서 한번 삶아버리고 다시 조리해 먹었더니 그때부터 ~~ㅠㅠ 근데 네가 걱정할까봐 얘기 안했네.. 오늘은 괜찮다~~^^' 아... 듣는순간 속상했다. 괜히 뭐라했다. 아무리 아까워도 고기 상한걸 먹냐고! 엄마는 늘 그런식이었다. 아플때는 늘 감추었다. 아빠한테도 잘 못해서 늘 눈물 나는데, 엄마는 제발 그러지마요! 부디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기만을 소망한다. 오늘도 엄마는, 출근 준비로 부산한 내게 먹을것을 귀찮을 정도로 내밀고, 매사에 늘 감사하라는 말을 잊지않으신다. 건성으로 대답하지만 순간순간, 범사에 감사..
신발끈 질끈 동여매는 그림을 그리고 나니, '정리의 정석'이란 책에 나오는 산악인 엄홍길님의 메세지가 생각났다. ㅡ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등반을 시작할 때 빼놓지 않는 의식이 있다. 신발을 들어 햇빛에 비춘 후 이 잡듯 살펴보며 모래 한 알, 먼지 한 개라도 털어낸다. "갈 길도 먼데, 왜 이리 꾸물거려…" 동료들이 답답해해도 그의 의식은 철저하게 치뤄진다. 그는 알고 있다. 한 두 개의 모래알이 굴러다니기 시작하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고 정신이 흐트러지면서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해발 8천미터를 넘는 환경 속에서 등산화를 벗을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겨우 모래 한 알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ㅡ엄홍길 오늘 회사에서 위원회를 진행하며 이 화두를 던질예정이다. 일종의 '하인리히법칙'! 대..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 오래전 내가 수능을 볼때였다. 공부는 하기싫고 긴장은되고, 주변의 기대는 너무크고.. '제발 시간아 빨리 가라'를 습관처럼 되뇌이며 수능까지 남은 한달간을 보냈었다. 근데 요즘도 그런 생각이 든다. 친구들의 자녀가 고3이 꽤 있다. 너무 조마조마하다고.. 그 마음이 너무 안타깝다.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 수능생들, 조금만 더 참아요. 모두, 공부한만큼 술술 문제가 다 잘풀릴거예요! 아브라카다브라! 수능생들에게 이 그림을 선물합니다^^
'시나브로'다. 사전적의미ㅡ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정말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었다. ‘난 아날로그가 좋아'’라고 무시하기엔 너무 디지털로 많이 변해서, 따 시켰다간 내가 따 될판이다. 배우기 힘들고 싫어도 배워야, 끼니도 해결할수 있을듯하다. 아..무섭다..ㅜㄴㅠ 그나저나.. 내 배가 어느새..ㅠㅠ 시나브로...산 만하고 축 늘어진 내 배..ㅠㅠ 걱정하면서도 나..또 배 두드리며 계속 먹고있다. 요즘 뜨는 유튜버, 박막례여사님의 멘트가 떠오른다. '다이어트는 무신~~ 쳐먹지를 마라!' 푸하하...
'고민했지만 결국 전화했어!' 이 시 제목? '야식' ㅋㅋ '나를위한 빈자리는 없어!' 이 시 제목? '주차' ㅋㅋ 채널 돌리다가 오랫만에 개콘을 봤다. ''가짜 뉴스''란 코너였다. 좀 웃겼다. 나도 따라해본다. '잘~~못해요!' 이 시의 제목이 뭘까요?ㅋㅋ 제목ㅡ술..ㅋㅋ 히히~~ 술 하니 갑자기 '진로이즈백'이란 술이 생각난다. 16.9도! 처음처럼만 마시다가, 촌스러운 병 모양과 색을보고 급 마시고 싶어졌다. 맛은,처음처럼 보다 아주 조금 부드러운거 같기도 하고~~ 뭐가 딱히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왜? 여전히 소맥하기때문이다. ㅋㅋ 근데.. 술은 왜 술이지? 인생이, 일이...술술 잘 풀리라는 의미로 술이라 한건가?ㅋㅋ 그럴수도..ㅋㅋ 여하튼 ..스트레스해소의 주요 수단중 하나는 맞는듯하다ㅎ S..
얼마전에 드문 경험을 했다. 머리속이 헐어 있었다. 머리를 깨끗이 감고나면 괜찮아졌는데, 밤에 만져보면 딱지가 그대로 앉아있었다. 잊고지내길 한달여간... 문득 생각나 손으로 만져보니 여전히 딱지가 생겨 있었다. 깨끗이 씻으면 다 치료된듯 했지만, 절대 낫지않았다. 며칠전에는 아침에 머리를 감고나서 드뎌 연고를 발랐다. 다음날 아침에 감쪽같이 나아있었다. 우와~~ㅎㅎ 그냥 시간 지나면 나아질거같지? 나이들면 놉! 약을 얼른 바르던지,먹던지 해야한다. 근데 마음에 탈이 나면? 그건 잘 모르겠다. 친구가 약일거같다. 요구르트 나누는 친구 하나쯤 있으면, 그게 최고다. 친구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가지고싶다면 노력해야한다. 받기보다 주기위해 노력해야한다. 돈이 없으면, 시간이라도~~! 히히 ~~ 귀찮으면 혼자..
장애물은 넘어야할게아니라 장애물은 극복해야한다. 수많은 명언이 있는데 늘 그때 뿐이다. 장애물 극복? 난 그냥 비켜간다. 아니 최대한 비켜가고싶다. 그러니... 선택이 어렵고 헷갈릴때... 힘들게 걱정만하지말고 노래타임을 가져보자. 룰루랄라... 요즘 세상이 힘듬의 연속인거같다. 답도 잘 없다. 아니 잘 못 찾는다. 그럴땐 노래한다. 노래해보자. 마음을 늘 다스려놓아야한다. 한번 우울하면 두번 우울해지는건 또 금방인거같다. 그러니 우울 습관되기전에, 노래를 불러보자. 노래습관을 들여보자. 뇌는 억지로 부르는 노래에도 정화가 되는거 같다. 내 팁이다..^^ 좀 웃기죠~~?ㅋㅋ 그냥..웃으셔용..ㅋ 웃음이 복덩이ㅋㅋ! 모두 It's 노래time.입니다요~~^^ ㅋㅋ 난 요즘..폴킴의 '모든날 모든 순간'을 ..
예전에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어떻게 보냈었나? ~~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아무렇지도 않는데, 아무일있는것처럼 감성을 끌어올리곤 했던거 같은데... 진짜 이젠 그저 그렇다.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란 노래를 아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답해야한단다. 꼰대소리 듣기전에..ㅋㅋ 근데 나도 이젠 폴킴의 노래가 좋다. 모든날 모든 순간. 너를 만나. 안녕. 아직도 제목과 노래가 매칭은 잘 안되서, 그 노래가 그노래 같지만...ㅋㅋ 좋다. 내가 스무살, 캔디가 되어 있는 기분이다. 말리지 마세요. 내맘은 내것..ㅋㅋ 푸하하..ㅎ 모두가 의미있는 날! 10월 31일! 유일하게 31일 대신, 마지막 날..마지막밤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날! 폴 킴의 안녕을 들으면서 밤 7시 39분을 보낸다.^^
어제 저녁 2022년 월드컵 이란과의 평가전을 보고난뒤 새벽에 있을 U-20 4강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금새 잠들어 버렸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1대0. ! 한국vs에콰도르...1대0. ! 이강인과 최준의 세트 플레이^^ 이강인이, 최준의 진로를 슬쩍보면서 페인트 표정을 짓고는, 과감하게 상대선수 앞을 가로지르도록 강하고 긴 패스로 정확히 그 공간에 밀어넣었고. 최준은 순간 반응력으로 뛰어 냅다 뻥~~ 골그물속으로 출렁이게 만들었다..^^ 아... 예술이었다. 몇번을 다시봐도 예술이었다.ㅎㅎ 이래서..축구때문에 사는 기분이 이런거다 싶다.^^ 다만, 골 점유율 면에서는 에콰도르에 많이뒤졌던거같다. 가슴 졸이는 장면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꿩 잡는게 매다! ㅎㅎ 이겼으면 된거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