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타이포그라피 (107)
수필타이포그라피
요즘 TV 예능에선, 말을 거의 글로 다 써놓는다. 그래서그런지 듣는거보다 글을 더 많이 보게된다. TMI ? 가끔 이 단어가 자주(?) 보인다. 분명 줄임말인데 정말 무슨뜻인지 몰랐다. 알아봐야지 봐야지 하고서는 자꾸 잊어버렸다. ASMR도 나중에 알았다. 먹방 방송할때 먹는 소리만 들려주는데 그걸 ASMR이라했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 쾌락반응. 이건 이젠 컨텐츠로 자리매김해서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냥 요즘 젊은이들의 쓸데없는 줄임말들 잔치라고 너무 무시하고 지낼수만은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 찰나에, 지인이 '인싸말 총정리'라며 아래와같이 긴내용을 보내왔다. 진짜 생소한 요즘 말들의 잔치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한데, 해석된..
일부러 영어권 나라를 선택해서 해외골프를 나갔다. 영어 좀 사용해보려고.ㅋㅋ 그래서 필리핀이었다.^^ 근데 필리핀 클락의 골프장엔 98프로의 고객이 다 한국 사람인듯했다. 캐디들이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사용했다..ㅠㅠ 똑바로 오른쪽 왼쪽 큰하우스 왼쪽방향 큰나무오른쪽 예뻐요 다시 등등.. 영어로 다 얘기하면 분명 못 알아듣긴하겠지만, 그래도 영어가 귀에 좀 익숙해지려면 계속 반복해서 듣고 말하고 해야하는데...어딜 가든 한국인들 천지라..ㅠㅠ 여하튼, 난, 그들이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로 다시 반복하곤 했다. 물론, '오르막...... in english?'라고 영어 표현을 묻는것도 서슴치 않았다 .ㅎㅎ 그때 배운 짧은 골프 영어들 몇개 공유할까한다.ㅎ ----- 오르막 up hill 내리막 down..
필리핀으로 처음 골프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을 위하여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한것을 알려드립니다ㅎ 장소ㅡ필리핀 Clark. 항공기ㅡ필리핀에어라인. ㅡㅡㅡㅡ 1. 필리핀 항공은 인천 제 1공항입니다. 2. 밤 11시15분 출발시 약 2시간전에 출국수속이 시작 되므로 너무 일찍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2시간 30분전쯤 미리 줄 서 있으면 좀 더 일찍 들어갈수 있습니다. 3. 수하물ㅡ골프백 포함 20키로까지 가능합니다. 초과하면 1키로 초과시 약 1만원을 더 내는거 같았습니다. ㅡ저흰 둘이서 합해 11키로 초과했습니다. 여행사분이,우리가 초보라 좀 안 되어보였는지 50프로 좀 봐줘서 6만정도 더 내었습니다. ㅡ필리핀서 한국으로 들어올땐 에누리 없을거라고 알려주네요ㅠ 4. 수하물 초과시ㅡ메인 트렁크에서 짐을 다 ..
빗속골프를 쳤다. 아니 폭우속 골프! 상상도 못했던 골프다. 한국에선 라운드중간에 비가와서 잠깐씩 맞으며 친적은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빗속 골프를 쳐보긴 처음이다. 8월이, 필리핀 '우기'인데 우리가 가는 시점이 거의 소강상태라고 안심하고 갔는데... 여전히 우기였다ㅠㅠ 우기속 스콜현상이 계속 되다보니 흠뻑흠뻑..ㅋㅋ 그럼에도 5박6일간 다섯번 라운드를 했다. 예전에 이틀간 연속 라운드후, 무릎이 많이 아파 엄청 고생한적이 있었다 . 과연 내가 연속 골프를 칠수 있을까가 나의 화두였다. 첫날, 골프백도 무거운데 걱정 한가득 덤으로 싣고 첫홀 마운드에 섰다. 시작도 안 했는데, 에레베스트를 정복하고 정상에 선 기분처럼 뭔지 모를 성취감과 자유로움이 솟구쳤다. 이내 '완전 좋다 진짜 좋다' 노래를 불렀다. ..
어디라고? 고척스카이돔구장? 뭐하는데야? 야구? 축구? 처음 듣는 구장이었다. 야구 룰은 웬만큼 알지만 구장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저께 무슨일로 고척스카이돔에 초대받아 가게되었다. 이 더운 여름에 무슨 야구를..ㅠㅠ 땀을 한바닥 흘리며 구장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나 시원했다..^^ 구장은 시에서 운영하는거고 고척돔은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이라한다. 넥센의 심볼을 이렇게 자세히 본건 처음이었다. 타이어테두리속에 야구공이 들어있었다. 신기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마케팅관계자가 구장에 관련하여 자세히 설명해줬다. 년 평균 25도에 항상 맞춰져있다고. 돔으로 덮혀져 있어서, 외부 환경의 영향을 전혀 받지않고 17000여명 수용이 가능한, 넓고 아늑한 멋진 구장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소속 구단주가 따로없..
며칠전, 수박사서 삼각 맛보기 구멍 뚫어 옛 추억에 젖어보려고 마트갔더니 35,000원! 크기는 예전 17,500원 수준의 사이즈인데, 너무 비싸 사지 못했다. 오늘 모 임원께서 아내가 교회행사로 수박을 스폰했다고한다. 스무통정도 40만원이면 되겠지 했는데 80만원 들었다고..ㅠㅠ 아...중복 말복...거기에 폭염이 한몫해서 제대로 뻥튀겨졌다ㅠㅠ 수박은 뻥튀기하면 물밖에 안나오는디..ㅠㅠ ㅋㅋ 올해 수박맛은 이제 부페에서나 봐야겠다..ㅋㅋ 아쉬워서 그림으로 대신한다. 잘 익은 수박, 칼로 반쯤 자르고 나머지는 손으로 쫙 갈라, 불룩 튀어나온, 히끗히끗 빠알간 수박 갈비살을 만든다 ! 포뜨듯 베어, 손으로 잡고 먹으면 그 맛이~~ 아앙~~♡♡♡100배 더 아삭한 수박맛을 느낄수 있다. 히히~~생각만해도 시..
(작사 ㅡ하늘 코스모스) 랩제목ㅡ스마일 엘리베이터. 🎺🥁 헤이 8살 6살 꼬!마!들! 헤이 좁은 엘리베이터 허억 점령. 헤이 순간 또 뭐야 철렁. 헤이 하지만 가슴이 물컹. 헤이 기뻐서 눈물이 울컥. 땡큐 사랑꽃 귀엽게 피워줘서. 씽크 잊혀진 무관심 깨워줘서. 윙크 우리는 언제나 미소인사. 아쿠 얼굴이 예뻐져 행복해서. 🎶🎵🎹🎻📯 어느 아파트에서 8세 소년이 얼리베이터에 매주 예쁜 꽃 화분을 놓아둔다는 기사를 봤다. 또다른 아파트에선 아빠와 어린자녀가 함께 아이스박스에 얼음생수병을 채워 택배함에 비치해두고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시는 택배아저씨들 마시라고 안내문을 붙여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또, 위 글처럼 서로 먼저 인사하면 행복해진다는 훈훈한 메세지도 누군가 붙여 놓았단다. 아..오랫만에 삶에 오렌지향이 ..
'꿈만 같습니다.' 어제 음악프로 불후의 명곡, 김현준편에 인피니트 호야가 출연했다. '넌 내꺼야'로 429점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번에 내가 잘해야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꿈만 같습니다.' 눈시울을 붉히며 한 그의 소감이었다. 꿈만 같습니다. 아~~ 호야가 몇살이지? 찾아보니 91년생이었다. 아고~~이궁~~. 울 아들보다 딱 4살 많은데... 그는 왜이리 조급하게 살았을까? 그 조급함속에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잘 하지 못하면 어렵게 마련된 기회가, 알만 가득차고 맛이 밋밋한 조선후기의 도루묵(은어)될까봐...ㅠㅠ 그래서 그렇게 간절하게.... ! '우승 감사합니다. 꿈만 같습니다' 그럴만하다. 그는 너무 멋진 퍼포먼스와..
'수박 잘 익은거 어떻게 골라?' 1. 줄 무늬가 선명할 것. 2. 꼭지 부분 면적이 작고 줄기가 가는 것( 껍질이 얇다). 3. 손가락으로 두르려서 소리가 맑고 청명한 것. 4. 꼭지 줄기가 신선할 것( 마른 것은 수확후 기간이 경과한 것임 ). 5. 외형이 동그란 모양일 것. ㅡ출처 최일곤님. 포털을 뒤지면 금방 수박 잘 고르는 법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내겐 수박 고르는법이 어렵다ㅠㅠ. 꼭지가 마른 대부분의 수박이 오히려 통통통 공명울리듯 소리가 잘나고, 싱싱한 꼭지 수박을 두드리면 둔탁한듯한데 잘 익은건지 안 익은건지 도통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의 내 비법은, 일단 조금 더 비싼거! 조금 더 큰거! 그러면 실패 확률이 비교적 낮았다 ㅋㅋ. 옛날 내 어린 시절, 수박을 살때면 수박장사아저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