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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샤워를 하면서 마음을 씻는다(호야 우승 ㅡ불후의 명곡)

하늘코스모스 2018. 8. 5. 23:55

'꿈만 같습니다.'

어제 음악프로 불후의 명곡, 김현준편에 인피니트 호야가 출연했다.

'넌 내꺼야'로 429점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번에 내가 잘해야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꿈만 같습니다.'
눈시울을 붉히며 한 그의 소감이었다.

꿈만 같습니다.

아~~

호야가 몇살이지?

찾아보니 91년생이었다.
아고~~이궁~~.

울 아들보다 딱 4살 많은데...
그는 왜이리 조급하게 살았을까?
그 조급함속에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잘 하지 못하면 어렵게 마련된 기회가, 알만 가득차고 맛이 밋밋한 조선후기의 도루묵(은어)될까봐...ㅠㅠ
그래서 그렇게 간절하게....  !

'우승 감사합니다. 꿈만 같습니다'
그럴만하다.

그는 너무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로 기립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너무 멋졌다.

우승후 SNS를 통해 댄스연습한 동영상을 감사의 표시로 올린다며 시청자와 바로 소통했다.

달랐다.

그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낸다.

그를 보며 난 마음씻기를 한다.
내 속에 숨어있는 욕심 질투 헛된 꿈 등등 다 씻어내려한다.

왜?

노력도 잘 안하면서, 욕심만 많으니까!
노력도 제대로 안하면서, 남 잘되면 괜히 흠잡고싶어하니까!

아..남탓하며 살라고 했는데,
그래야 마음이 건강할수 있다했는데..ㅠㅠ

그건, 노력해도 뜻대로 안될때 남탓하라는거다.

그러니, 난..다 내탓이다.
몸도 마음도 게으른 내탓!

노력은 기적의 또 다른 이름!

호야는 극한 노력으로, 그 내노라하는 가수들 속에서 기적의 우승을 이루었다.
멋지고 대단하다.

다시한번 멀리서 축하의 텔레파시를 보낸다.

오늘부터 호야 팬 1일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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