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타이포그라피 (107)
수필타이포그라피
이번 추석연휴때 뭐해요? 응 라운드(골프 라운딩은 잘못된 표현이란다 라운드가 맞단다) 여섯번 잡혀있어. 실로 처음 맞아보는 10일간의 긴 연휴! 대답의 반이 거의 골프 라운드가 잡혀있다고 했다 물론 나도 ㅋㅋ 무릎 아프다는 핑계로 연습은 남의 일이고 라운드나가서 산악 달리기 연습하는, 늘 한결같은(?) 속빈 강정이 나다ㅠㅠ 보기엔 꽉찬 속인데 한입 물어보면 텅 비고 달기만해서 한두개 먹고 질리는..ㅠㅠ 그래서 몇번 먹어본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다시 손을 대지않는..ㅠㅠ또 이궁이다ㅠㅠ 하여간 주식그래프 널 뛰듯.. 어떨때는 잘 맞고 또 어떨때는 처음 치듯 빽스윙이 영 어색할때가 많다 제발 저 멀리 나이스 벙커샷!하는 소리 좀 들어봤으면 ...ㅋㅋ 파4는 네번만에 올라가고 파5는 다섯번만에 올리는..
좋은 배우자 고르는법? 한 4년전에 엄길청교수님의 얘기를 본적이 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된다''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이긴한데.. 좀 더 현실적으로 배우자를 골라보자 요즘, 결혼한 사람 대상으로 설문해보니, 결혼을 후회한다는 사람은 50프로를 넘고 이혼 생각한 사람은 30프로를 넘는다한다 이유는 생활고 때문이라고..ㅠㅠ 생활고..ㅠㅠ 그래서 능력있는 배우자를 만나야한다는것! 그럼 능력있는 배우자란? 5가지 조건을 알려줬다 손재주가 많은 사람 (재능이 많고 성실함) 오래 물건을 쓰는 사람 (허세가 없고 낭비가 없음)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사람 (눈과 귀가 열려있음)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건강하고 부지런함) 자녀 많은것 좋아하는 사람 (소통과 화합을 잘 이룸) 우리가 익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도종환 시인 '흔들리며 피는꽃) 나이들어가면서 심장도 조금씩 단단해지나보다 같은 어려운 상황이 왔을때 이전에는 미리부터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곧 지나갈텐데 까짓꺼... ㅋㅋ 혹 심장도 게을러진건가? 귀찮아서 팡팡 안 뛰는거 아닌지?ㅋㅋ 여하튼 이 힘든 세월을 이겨냅니다 내가!ㅋㅋ 같은 주름이라도, 표정과 함께 팩키지로 보면 다 다르게 보인다 표정에 따라 밉게도 곱게도 보이는법! 그러니 표정이 먼저다 주름제거시술은 돈이 넘칠때..해보는걸로.ㅋㅋ 흔들지않고 피는꽃이 어디있으랴! 즉,나만 흔들리지 않는게아니다 보이지않을뿐 ..모두에게 흔들림이 있다 속상함은 뒤로하고 어떻게든 이겨내야한다 마음의 근육을 강하게 키워 기..
용팔호일龍八虎一 고수가 사용하는 무술전법. 출처ㅡ조용헌살롱 용법을 8할 사용하고 호법을 1할 사용한다는 전법이다 용법은 공격도 잘하지만 주로 피하는권법이고, 호법은 강력한 공격을 하는 권법이다 용은 물을 상징하는 동물로 물처럼 유연하고 겸손하게 아래로 흐른다는 속뜻이 있다 그래서 용법이라하는거같다 즉,상대와 싸울때 절대 미리 공격을 하지않고 잦은 공격도 않고 계속 8할을 피하기만하고 결정적일때 한방이라는 거. 강력한 공격을 하면 상대도 큰 상해를 당하지만 나자신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왠만하면 끝까지 용법으로 대응한다는거... 용법을 사용하는동안 상대방도 이 상대가 일부러 나를 봐주는구나를 은연중에 알게될거고 결국 둘다 상처를 피할수 있다는거. 살아가는데 큰 지혜인듯하다 오늘 아침에 문득 생각나..
.“네가 만일 불행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또한 네가 만일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행복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신의 책상에 적힌 글이다 최규상님의 긍정력사전에서 인용했다 현실을 너무 직시하고 살다보니 입에 붙은 말이.. '아 그런말 마셔요 제가 무슨 재주로 그렇게 돼요 불가능해요' 겸손함인지 아님 자존감 부재상태인지.. 상대방의 격려의 소리에도 그저 현실 안주하기 바쁘고 무기력이 연속된다 그래서 늘 불안해 하며 수동적으로 살았던거 같다 그야말로 기대가 없는 삶! 기대는 없는데 그래도 늘 위만 바라보고 노력없이 거져 가질려는 원하는게 많은 삶. 원하는게 많다는건 원한이 많은 삶. 원한이 많으면 구천을 떠돈다는 말이 있다 이승에서 구천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미인에겐 오이향이 난다'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지금 내겐 '오이술'향이 나고있다ㅋㅋ 어제 저녁, 가벼운 소맥으로 시작해 동료가 기증한 싯가 100만원짜리 양주를 몇잔씩 아껴아껴 돌려먹고 이후 서민술 소주로 gogo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주량이 소주 딱 1병! 그 정도면 최고의 멜랑꼴링 컨디션으로, 최고의 술 가성비를 자랑하곤 했는데.. 올해들어, 나이만큼 술자리 횟수가 늘어나다보니 목에 마비가 왔다 술이 술인지.. 이게 물인지...ㅋㅋ 목에 마취제를 들어 부은듯.. 느낌이 없다ㅋ 분위기가 좋아서.. 동료들이 좋아서.. 친구가 좋아서.. 안주가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시간이 아직 일러서...ㅋ 갖은 예쁜 핑계를 준비하여 스스로에게 우문우답을 한다 기분이 억수로 좋다 술 마실때는, 내일을 걱정하면서도 손..
투게더... 예전에 황금색포장의 투게더란 아이스크림이 유명했었다 바닐라 맛.. 온 식구가 밥수저로 모두 한술씩..ㅎ 그래서 이름도 투게더였지 싶다 그렇게 함께 나눠먹다보니 뭐든 서로 나누는 일들이 매우 많았다 음식도 마음도 눈빛도 슬픔도 기쁨도.. 별로 외롭지 않았고 왕따도 없었다 어느순간엔가 혼자가 편해졌고 혼자가 쉬웠고 혼자가 어색하지 않았다 식당도 혼밥,혼술 여행도 혼행 요즘 아이스크림은 좀더 독특하고 신선한 맛에 복합적 비주얼인 프리미엄이 주류를 이루고있고 두배이상으로 비싸도 그제품에 손이간다 사람도 그렇다 기본이 미모이고 신의 직장에 학력 학벌이 우수하고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 최고다 티비도 SNS도 모두모두 자극적이다 속이쓰리다 쓰린속에 소주만 부으니 자다가도 자꾸깬다 난 시대의 역주행자..
경복궁은 지금 야간개장 행사중이다 동료들과 함께 팀을 꾸려 을지로에서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함께여서그런지 마음이 그저 밤소풍가는마냥 들떴다 그런데 광화문광장을 걸어가다가 제일먼저 4.16세월호 아이들 사진이 눈에 확 들어왔다 묵직하게 숨이 멎을듯 숙연해졌다 가슴이 아팠다 너무 답답했다 티비에서 보고 슬퍼할때와 차원이 다른 아픔이 다가왔다 부모님의 눈으로 바라보니 숨 쉬는것이 더더 힘들다 어떻게 위로가 될지..ㅠㅠ 제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아야.ㅠㅠ 제발 우리..정신차리며 살아야.. 제대로 살아야.. 나보다는 우리인 삶을 살아야.. 제발..부디.. 그림은 마음의 상처를 표현했다 Heart 에서 e라는 노란 리본으로 a를 상처내어 u를 만들었다 그래서 hurt. 우린..이들을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