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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타이포그라피
스포츠는 종합 예술이 맞는거 같다. 다양한 장기를 무장하고 있어야 오만가지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을 할수 있고 그 득점 장면을 돌려보기 해 줄때마다 이런 예술적인 장면이 또 없기때문이다.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 늘 순간순간 0.00001초같은 초감각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낸다. 그게 스포츠이고 특히 축구가 그렇다. 오늘 이란과의 월드컵 평가전에서도 명장면이 나왔다. 볼을 본 황의조가 휙 돌아나와 볼과함께 내달리며, 그를 마중나온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며 정확하게 꽂히게 만든 칩슛! 아..~~ 예술이었다. 힘찬 중거리슛도 멋지지만, 순간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날리는 슛들은 그야말로,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알리였다 ^^ 이래서 축구를 자꾸자꾸 더 좋아하게 된다. 아참..오늘 웃긴 장면을 순간적으로..
10년째 진짜 초보처럼 골프를 칩니다. 어느때는 좀쳤다가 어느때는 공도 못 맞추고ㅠㅠ 그중 제일 한심한것은 드라이버가 100을 미처 못간다는..ㅠㅠ 그런 제게 드뎌 볕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라운드시, 91타! 첫홀과 마지막홀 일파 만파를 적용 받은거 빼곤 오로지 제힘으로 100타 안쪽으로! 그것도 91타..ㅎㅎ 제겐 기적입니다ㅋ 긴말 않고 초보님들에게 초보골퍼 탈출 10계명을 공유합니다. 1.스탠스가 제일 중요하다는게 맞았습니다. 2.허리를 펴고 엉덩이를 쭉 빼고. 발가락에 힘주어서 앞으로 약간 쏠리듯서고 허벅지 안쪽에 힘 꽉주어야합니다. 그래야 팔로우 할때 몸이 오른쪽으로 안 밀려가고 제자리서 몸을 꼴수가 있기때문입니다. 3. 눈은 공을 째려보듯 고개를 든채 내려보고(대신 눈에 힘은 풀고ㅋㅋ). 4. ..
'플라스틱에 털난거 보셨습니까?'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웃음박사님이셨던거같은데 정확히 성함이 기억나지않는다. ㅠㅠ 그분 강연 동영상에서 지하철 판매원 에피소드를 보게되었다.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 그래서 여기로 옮겨보았다. 드르륵 지하철 옆칸에서 건너온 어느 힘없어보이는 판매원께서 멘트를 시작한다. '여러분.~~ 프라스틱에 털 난거 보셨습니까?' 다들 시큰둥하게 반응이 없었다 다시 '프라스틱에 털 난거 보셨습니까 여러분~~' '바로 칫솔입니다.' 모두 웃겨서 고개를 들수밖에 없었다. 팔려는 의지가 전혀 없어보이는 판매원인데, 그 한마디때문에 그의 멘트가 너무나 궁금해진것이다. '제가 이자리에서 칫솔을 판다면 팔리겠습니까? 슈퍼에도 편의점에도 널려있는게 칫솔인데.. 더군다나 made in china!..
tvn의 공식 홍보 영상에 나오는 헤드카피다. 인생엔 두가지 맛이 필요하다. 재미와 의미. 웃음끝에는 배움이 있어야하고, 즐긴뒤에는 남는게 있어야한다. 와~~ 요즘엔 tvn이 대세인듯하다. 딱 와닿는다. 삶이 재미가 있어야, 힘듦이 닥쳐도 이겨낼수있고, 재미속에서 의미도 가끔 찾아 보람을 느껴야 삶이 진정 풍성해질것이다. 그 카피 누가 썼노? 카피쟁이 당신을 칭찬합니다.^^ 오십넘게 살아온 인생~~ 걱정꺼리만 달고 살았는데~~! 이젠 재미와 의미로~~ 인생 리부팅해야겠다! 아자아자!
민요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을 많이 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도무지 재미? 흥? 이 나질않았다. 애국심으로 즐기기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부터 민요에대한 애정도가 급격히 상승될거같다. '도올 아인 오방신 간다'라는 kbs 교양프로를 보고나서다. 완전 팬되었다. 오방신 팬! 그가 민요의 마력. 매력을 순식간에 확장시켰다. 누구냐고? 국악인 이희문명창이라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 대단한 실력자란다. 궁금해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봤다. 최근, 세간에 완전 화제가 된듯하다. 도올 김용옥교수께서, '오방신이 BTS 못지않다'고 극찬했다. 진짜 그럴만 했다.멋졌다. 나까지 알게 된걸로봐서, 금방 예능에서도 유명해질듯하다. 오방신 홧팅!
우리 교회 목사님이 설교중에 해주신 말씀이다. 어느날...걸어가고 있는데, 앞서 걸어가던 어떤 여성분이 갑자기 코앞 시야에서 눈깜짝할 사이에 퍽 소리를 내며 넘어짐을 목격했다 정말 깜놀했다고. 왜냐하면, 넘어져서 놀란게 아니라, 석화광음처럼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벌떡 일어나 걸어가고 있었기때문이란다.ㅋㅋㅋㅋㅋ 나도 그런적 있었는데...ㅋㅋ 목사님은..이를 비유해서 말씀하셨다. 힘들고 또 힘들어도 아무일없다는듯 그냥 벌떡 일어나라고. 자존감,자존심,용기 다 필요없다고. 그냥 벌떡 오뚝이(오뚜기)처럼 넘어져도 넘어져도 벌떡 벌떡 일어나라고! 올해의 중요한 화두인듯하다. 감사하게 마음에 담았다. 그래서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황금돼지오뚝이를 그렸다. 기분좋은 황금돼지 오뚝이 하나쯤 마음에 품고 살자. 혹시나 그..
'며칠전 대만 갔다가 물건값 깎아달라는 말을 영어로 해야하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ㅠㅠ' '안쓰니까 하나도 생각이 안나ㅋㅋ.' . . . ''그래서 못 깎고 그냥 왔지!..ㅠㅠ'' ㅋㅋㅋㅋㅋ. 나 오춘기인가봅니다. 왜이리 웃음이 나오는지...ㅋㅋ. 영어를 잘 안 쓰니까 이젠 완전 쉬운 영어도 못하게 되었다는 일반적인 우리들의 공감가는 흔한 말인데.. 거기서 끝난줄 알았는데..ㅋㅋ. 혼잣말로... '그래서! 못 깎고 그냥 왔다'고 툭 던지는 친구의 말이... 반전 개그였다. 개그맨이 되려면 이런 사람이 되면 진짜 오래갈거같다. 예술같은 사람이다. ㅋㅋ. 나만 웃긴건가?ㅋㅋ. 내 타들어가는 세월의 불꽃을 잠시 꺼주었다. 감사하다.
'황희찬 사포'라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어 들어가봤다. 내겐 사포가 아니라 사표로 보였다.ㅋㅋ 사포 기술? 양쪽 발뒷꿈치로 공을 들어올려 상대방수비수 머리위로 넘겨 수비를 제치는 기술이란다. 마이네르 사포라고 많이 검색되는데, 영어권에서는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 이라고 일컫는다. 근데 왜? 황희찬이 0대0 급박한 상황에서, 명분도 없고 성공 확률도 낮은 사포 기술을 선보이려다 실패까지 했기때문이다. 정확한 동작이 어렵고 효과적이지도 않아 쇼맨십기술에 지나지않고 주로 이기고 있을때 상대를 도발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출처ㅡ조세연기자. 아..예전 유튜브에서 호날두의 이 기술을 본적이 있었는데 진짜 멋지다 생각했는데,.. 이게 사포라는 기술이었구나..^^ 이건 그야말로 축구 ..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다가 비행기표 튜브 볶음고추장이 보였다. 얼마전 필리핀을 다녀오면서 비행기안에서 갖고왔던 것이다. 잠시 잊었는데 갑자기 생각나 밥에 비벼 먹었다.ㅎㅎ 그저그랬지만 괜찮았다. ㅋㅋ 필리핀항공 기내식중에 나온 볶음고추장으로, 잠도 안오고 해서 튜브에 쓰여있는 글을 자세히 읽어봤다. '고향의 맛 고추장볶음' 이라고 적혀 있었다. 고향이 한국이여? 필리핀이여?ㅋㅋ 항공기내에도 역시나 90프로가 한국사람인듯했다. 그래서인지 비행기내 방송도 처음엔 영어, 그다음은 한국어로 다시 번역을 해줬다. 한국인들의 구매력, 소비력은 정말 대단.. ^^ 아..삼천포로 빠졌는데..., 고추장볶음을 고향의 맛이라며 표현을 해놓은걸 처음으로 봤다.ㅋㅋ 이 튜브를 만든 회사의 아이디어는 너무 좋은거 같다. 고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