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희망)

'한우물만 파지마라!
  시대가 달라졌다
  여러 우물을 파야한다..
  우물 파다가 잘 안되면 도구도 바꿔보고
  파는 방법도 바꿔보고 다른곳도 파보고
  해야한다'

케이블 어느 프로그램에서,
한 농가의 송이매출이 월 11억이라는 서민갑부님이 한말이다
겉모습은,
선한 웃음이 가득한 그냥 농부였고
잘 차려입고 인터뷰할때는, 다소 굵은 금목걸이에,페도라를 착용한 모습이,
보통 우리네 아빠가 한껏 멋낸 정도의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미 7개의 작물 아이템을 갖고 있었고 그의 철학과 맞물려 훌륭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연세가 66세 였던거 같은데,
그는 이미 10년전부터 인터넷 판로를 개척 해왔고 현재까지 유통과정 일체를 스스로 해내고 있었다
그의 학력은 고작 초등3학년의 교육이 다지만
일을 말할때는 사뭇 에너지가 달랐다
자신감에 찬 눈빛이 목소리와 어우러져 열정이 가득했고
어느 대기업 CEO 못지않게 경험에서 뿜어져나오는 성공 카리스마가, 듣는이를 빠져들게 했다

'1.예약판매를 통해 10년 단골을 확보하라
  2.가을산의 선물,송이의 흐름을 파악하라
  3.아이디어를 더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짜라'

그의 송이판매 성공비결이다

시세변동을 꾸준히 살펴, 송이가 가장 쌀때 고객에게 예약 판매를 해서 10년 이상의 단골을 확보, 판로를 해결시켰다
고객과 판매자 둘다 윈윈인 성공전략이었다

또한, 가을송이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서, 송이철엔 송이에만 집중하여
가을내에서도 어느지역이 먼저 송이의 수확이 가능하고 어느지역이 마지막으로 수확이 가능한지 오랜 경험을 통해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그 데이타대로 전국산을 누비고 다녔다

송이는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었고 최상품은 1키로에 60만원이상한다하니,
월 11억의 매출이 그냥하는 말이 아님을 잘 알수있었다

정말..대단하다

살면서 성공도 하고 또 크게 실패도 했지만
그는 늘 희망(hope)을 가졌고 그 희망의 힘으로 꿈을 향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힘차게 나아갔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이 있는듯하다

판도라의 항아리(상자)는 누가 갖고 있을까?

온갖 재앙이든..온갖 좋은거든..
판도라의 항아리에서 다 날려보내고 마지막 남은 최고의 긍정에너지!
희망!

희망이 없으면,
배가 고파 죽기직전이라도 눈앞에 있는 넘치는 음식을 절대 먹지 못한다
아니 먹고싶지 않아진다
먹을 힘이 없어진다

삶의 의미가 없기때문에....

흔히 말하는 '살아서 뭐해..?!'

난 오늘 아침도,
저 멀리 안동의 어느 성공한 갑부님이 보내준, 판도라항아리속 희망(hope)을 감사히 가슴에 품고

그의 전략적 지혜의 도움을 받아
오늘도 힘든 과제의 실마리를 풀기위해,
무릎을 탁 칠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러 해우소(? ㅋㅋ)로 간다ㅋㅋ

어제랑 다른, 맑고 높아진 하늘이지만
기온이 확 떨어진 6도..ㅠㅠ
얇은 버버리덕에 체감은 영하 6도!ㅠㅠ
발걸음이 이래저래 다급하다

아침추위와 가뿐하게 연습 스파링을 하고,
바로, 작전이 필요한 헤비한 일과 전반 라운딩을 치르고
그다음 긴장된 큰 회의와 후반 라운딩도 무사히 치러내야
마지막 화합의 술자리가 평화로워질것이다

이렇게 공식 일정이 끝나면
잠자리에서,내일 골프라운드 걱정들이 눈치싸움을 할것이고
꿈속에선 술의 부작용으로 내장들의 잠버릇이 엉망이 될듯하다 ㅋㅋ

팍팍하고 재미없는 일정들이지만..
이 또한 잘 지나가리니...! ㅎㅎ

어쨋든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유후!

안동의 서민갑부님은,
송이가 신의 선물!
나는, 늘 금요일이 신의 선물!

오늘도 여전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