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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코스모스 2017. 11. 13. 23:38

주말드라마 본방사수하고 있다!
'황금빛 내인생'

스토리는 막장드라마라고 하는데...
내겐 갈증해소 드라마다
아주 꼬이고 꼬여서 머리가 복잡해지는 그런 드라마가 아니다.
악한 사람들이 곳곳에 있어서 주인공을 마구 괴롭히는 그런 드라마가 아니다
일단 그래서 마음이 편해 좋다

특히 주인공, 서지안의 문제해결능력이 너무 맘에 들어 카타르시스마저 되는거 같다
드라마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갈등이 있어야 스토리에 긴장감도 있고 그 뒷 얘기가 궁금해 시청자를 묶어놓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작가가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된다

어떤 작가는, 선함과 악함을 대비시켜서 풀어내기도하고,
어떤 작가는 주인공의 현명함으로 해결해가기도 한다
난 무조건 후자편이다

아주 식상한 코드로 갈등을 만들어 내지만,
준비되고 거침없고 지혜롭고 용감하게 매듭을 풀어가면, 시청자는 어느새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마치 내가 그 그주인공인양, 울었다 웃었다 능선을 넘고 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황금빛 내인생'이란 드라마는, 착가,연출가,배우 등 삼박자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한, 또하나의 역작인듯하다
시청율 37프로를 넘었다고 하는데,
계속 긍정적 대박나길 바란다

이 드라마의 주 테마도 요즘 늘 이슈화되는  '금수저 흙수저'다
흙수저는 정말 금수저를 넘어설 재간이 멊는거같다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빠져나오기는 커녕, 점점 더 늪으로 빠져들 뿐이다

그렇다면, 흙수저들은 그렇게, 한숨을 밥먹듯 쉬고, 눈물을 화장하듯 매일 삼켜야 하는건가? ㅠㅠ

나도 어떨땐 왜이리 지리한 전진을 계속해야하나?
휴유~~
흙수저들의 삶에서 나도 모르게 발버둥 치다가도... ㅠㅠ
희안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이리 씩씩한 건지..?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이리 매일매일이 감사한 건지..? ㅋㅋ

이런 나는, 흙수저인가? 금수저인가?
나도 헷갈린다

부모님 재산 물려받은게 거의 없어
흙수저가 분명한데,
난 왜..늘 금수저인거 같은거지?ㅎㅎ

문득 조선일보에서 읽었던 권상술교수의 긍정마인드가 생각난다

1.희망이 가슴에 가득하다
2.자신감이 가득하다
3.현실적! 낙관주의자다
   (잘되면 내탓, 못되면 남탓 ㅋㅋㅡ이건 스스로 생각하는 관점에서다)

위 세가지는 '긍정마인드'라고 하는데,
이게 바로 '자본'이란다

역시..~~ㅋㅋ
내겐 한 무기가 있었다

난 그런 의미로 자본이 무쟈게 많다ㅋㅋ
우리 부모님이 내게 남겨준게, 바로 이 자본이다
자본이 크니,
난 금수저 맞는거~~다ㅋㅋ푸하하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이 너무크네 ㅋ
감사해요 엄마 아빠!ㅎㅎ

이젠 헷갈리지 말아야지 ㅋㅋ

금수저갖고 태어났으니, 어깨를 활짝펴고 더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야징..ㅎㅎ
그리고 더 당당하게 멋지게 겸손해져야지.ㅋㅋ
그리고  이 화수분같은 자본..열심히 나누며 살아야지.
투자하지않고 묻어두는 자본은, 결국 바닥이 보여 없어지는 법!
투자!투자해야지~~!
자본이 필요한곳에 투자하자!
나를 필요로 한곳에 기꺼이 투자하자!
지혜롭게 ! 히히
조상이 물려준 땅을 갑자기 찾은 이 기분..~~~~유후~~^^
감사합니당^^

ps.
  위 타이포그라피에서,
   금의 그림이 치즈냐고 묻는 사람이 있어서
   잠시 설명하고자한다
   쌀가마니다.
   다른 쥐들은, 음식 남은 찌꺼기 찾아다니며 먹는데, 위 쥐는 구멍난 쌀가마니에 코박고 맘껏 먹으니..금수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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