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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너무 덥다요~~ 어쩌요?

하늘코스모스 2018. 7. 22. 22:38

'제가 탄자니아 선교활동 다녀오고나니까...다들...너무 고생했다고 안쓰러워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국 들어오니 탄자니아보다 더 덥습니다ㅠㅠ.
  탄자니아는 지금 최고기온이 28도이고, 최저기온이 17도입니다.

저 다시 탄자니아로 돌아가고 싶습니다ㅋㅋ'

우리 교회 목사님의 얘기다.
흐미..덥다 덥다했는데 아프리카 탄자니아보다 덥다니..
진짜 어마 무시한 더위다.

'여보....홈쇼핑, 저거 주문 얼른 하자'

선풍기인데 얼음이 들어있는건데 냉풍기라고...

에어컨키면 되는데 무신 냉풍기?

딱 핑계가 좋다.
넘 더워 에어콘과 냉풍기 함께 틀면 진짜 시원하고 전기료 아낄수있다고..ㅋㅋ.

에라..모르겠다.

주문완료!

그나저나 언제까지 이 폭염이? ㅠㅠ.

내일 골프가 있다.

평일 골프 쳐볼려고 잡은 날짜가 하필 내일이다.

우짜노?ㅠㅠ.

'이 날씨에 골프치면 일사병 걸려..!'

남편의 걱정이 내게 전이가 계속 되었지만
그냥 일단 가는걸로 정하고 나서는,
다시 늘어지기 시작했다.

아...아우...휴유..헉헉...

정말 탄자니아로 가야겠다!ㅋㅋ.

목사님의 탄자니아 에피소드가 또 있다.

탄자니아 현지에서 프린터기를 하나 사오라고해서 사서 가는데,
탄자니아 입국할때 걸렸다.

프린터기 들여가려면 50만원 내란다.
프린터기가 20만원인데 50만원 내라니..ㅠㅠ.
'NO'

그랬더니 30만원 내란다.

더더욱 'NO'

이젠 10만원 내란다.

끝까지 버텨야겠다 싶어
'절대 NO'
'그러면 프린터기 못 들여간다'
'상관없다 난 그런돈 못준다'

결국 프린터기 뺏겼단다..
푸하하..ㅋㅋㅋㅋ.

허무개그다..ㅋㅋ.

이 얘기 생각하며 오늘도 더위를 가볍게 삼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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