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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늘 뻐근하고 살이 기하급수적으로..ㅠㅠ 내게 마지막 희망은 요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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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늘 뻐근하고 살이 기하급수적으로..ㅠㅠ 내게 마지막 희망은 요가다

하늘코스모스 2018. 2. 12. 08:16

몸이 엉망이다
빵 폭식을 자랑하며 여자임을 포기하고 살고있음이 갑자기 무서워졌다

'담배 좀 피우지마' 라고 얘기할게 못된다
'빵 좀 먹지마!'

빵도 건강을 헤친다고 연일 방송에 나오는데 어디로 듣고 있는건지..ㅠㅠ
'건강'이 아니라 '긴장'해야할 몸이 되어가고있는데...
왜 빵봉지는 속살을 훤히 다보이게 만들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것인가?!

빵..!
빵봉지에도 살찜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려달라!

내 의지로 불가하니..부디, 빵봉지를 불투명하게, 그리고 울퉁불퉁 셀룰라이트 가득한 몸매를 그려놓으면 .. !ㅠㅠ

한심한 얘기겠지?
빵을 연구하고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몰매 맞을 짓이다

빵이 문제가 아닌데...
내 생활태도와 잘못된 식습관때문인데..ㅜㄴㅜ

그래서 난 결심했다
월수금 오전 7시에 요가를 한다

강사님의 몸매가 예술이다
평범한 키에, 어리고 순수함이 가득한 귀여운 얼굴이다
거기다 적당한 살집과 근육으로 매끈한 타이즈몸매는..우와...~~^^
얼굴순수,몸매순수ㅎㅎ
짜면 영롱한 이슬만 떨어질듯한, 속 까지 훤히 보이는 순수한 아름다움..ㅎㅎ
요가로 단련된 몸과 마음이라서 일듯하다

난 태생부터 힘든 몸매지만,
속 근육이라도 키우기위해..^^
그러기 위해 뒤도 안돌아보고 시작했다
12월에 딱 2번가고 실패했지만,
1월엔 그래도 8번정도는 간듯하고
2월에도 꽤 잘 나가고있다

적어도 1년은 어떻게든 출근 도장을 열심히 찍는게 목표다

요가의 세계는 참으로 색다르다.
힘들면 힘들지 않는 정도까지만 하랜다
이러면 운동이 되나 싶을정도지만..절대 바쁘지가 않다
그리고 안 쓰던 근육을 골라서 이완시킨다
희안하게 틀고 틀어서 골라 쫙쫙 늘인다
너무 감사한 순간들이다.
처음엔 땀이 하나도 안났는데..
점점 시간에 따라 이완도 더 쉽고 땀도 나기 시작했다

기역자 몸이 이젠 한 45도정도까지 내려간다
엄청 땅기는 근육들도 즐기고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마지막 이완 상태가 최고다
그냥 계속 누워자고 싶다
40여분을 쉬지않고 온몸을 틀고 또 틀다가,
전등을 꺼주며 매트위에서
큰대자로 누우라고 하는 순간은....
우와...

수면내시경할때 레드썬되는 기분!
최고다
몸 곳곳이 구름위에서 새털처럼 가볍게 완전 이완되는...
히히..
누가 불면증이 있다고 했는가?

요가를 정말 권하고싶다

요가는 철학과함께,
분명 내면 외면의 강인한 근육을 선물로 준다
확신한다

요가 컴온!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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