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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o 같은 배우자..ㅋㅋ 반전이 있다ㅋㅋ.

하늘코스모스 2018. 3. 22. 23:40

'울 와이프는 내게 로또야!'
'흐미~~ 그렇게 복덩이셔요? ㅎㅎ 완전 좋으시겠다'

'그게아니라...
  안 맞어~~완전 안 맞어~~ㅠㅠ'

푸하하..
근래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이다.

회사 동료가 점심 함께 먹다가 얘기해줬는데..
밥 먹다가 이렇게 순발력 발휘하며, 터져나오는 밥풀을 막아보긴 처음이다.ㅋㅋ.

인생은 로또없어도 생각보다 웃을일이 너무 많은거같다.
힘들다  힘들다해도 ~ ~~.

함께해주는 동료가 있고,
안부물어주는 친구가 있고,
밥 먹으라 잔소리해주는 가족이 있고,
늘 걱정되는 동생이 있고
밤낮 잘 안 맞는 배우자도 있고..ㅋㅋ.

감사하다.

근데 내가 오늘은 뭐가 불만이었는지..~~.
월급값한다고, 잔소리가 너무 많은 오늘을 보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나이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했는데..ㅠㅠ.
자꾸 잊어버린다...만날 가르치려고만 드니..ㅠㅠ .
진짜 생각마저 늙었나보다ㅠㅠ.

오늘 인터넷 기사에,
현대家 며느리로 살고있는, 전 아나운서 노현정씨가, 가족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여전히 이쁘고 단아하다는 기사가 실렸다.
더불어,
현대家 7계명도 언급해놓았다.

-언제나 겸손하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말라. 
-반드시 채소는 시장에서 볼 것. 
-배추 한 포기 값도 꼼꼼히 적어라. 
-남녀 불문,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우고 있어야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렇게 재력이 있어도, 기본을 지키게하는 룰이 있는거 보면 다르긴 다른거 같다.
그래야 오래가는거 같다.
멋지다~~^^.

근데 이렇게 서민스럽게 살아도, 재벌가의 숨막힘은, 로열패밀리 반열에 있다는 이유로 어쩔수없이 감내해야겠지?
부러우면서도 안타까울거같다.
때론, 좀 흐트러져서도 살아야 하지않을까 싶다.
기본을 지키는 선에서 말이다..ㅋㅋ.

너무 착하게 살면 '치매'걸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ㅋㅋ.

난 치매 걸리기 싫다 ㅋㅋ.

치매엔 '비트'란 야채가 좋단다 ㅋㅋ.

난 재벌가가 아니니까,
비트 열심히 먹으며, 대충 착하게 살아야지..ㅋ.

오늘도 웃음과 함께, 살아가는 혜안을 스스로에게 줄수있어서(?) 무조건 감사합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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